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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수석부회장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 공동주최로 열린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 환영오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1분기 이후 실적은) 더 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보이면서도 “직원들이 열심히 해서 지금까지 잘 됐으니까 앞으로 더 잘되도록 하겠다”고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현대차는 V자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9871억원과 82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9%와 21.1% 늘었다.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지난 1분기 1만8000여대 판매에 힘입어 평균판매단가(ASP)는 1년 전보다 약 7%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차는 최근 전 세계적인 SUV 인기에 맞춰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개선으로 V자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오는 10월 베뉴가 출시해 현대차의 SUV 라인업은 ‘베뉴-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로 확대한다. 기아차는 7월부터 소형 SUV SP2(프로젝트명)를, 9월부터 모하비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판매해 SUV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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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수석부회장은 국빈 방한한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과 만난 것과 관련해 “저희(현대기아차)가 칠레에서 차를 그래도 많이 팔고 있다”며 “(칠레 대통령에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행사에 4대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직접 참석해 중남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에 힘을 실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대한상의에 현대차가 참석을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오찬장 헤드테이블에서 피네라 대통령의 바로 오른쪽에 앉아 교류했다.
일본 차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칠레에서 연간 6만대 이상 판매하고 있는 등 선방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6~2017년 2년 연속 칠레에서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칠레자동차협회(ANAC)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칠레에서 3만2710대, 기아차는 3만2432대를 판매해 각각 시장점유율 7.8%를 기록했다. 칠레에서 활동하는 50개 자동차 업체 중 현대차는 3위, 기아차는 4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칠레시장 자동차 판매 1위 재탈환도 넘보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1분기 7698대로 점유율 8.1%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6255대로 점유율 6.6%를 기록해 5위를 기록했다. 상위 10위권 내 베스트셀링 모델을 보면 승용 부문에서는 기아차 리오와 모닝, 현대차 그랜드 I-10과 엑센트가 차지했으며, SUV 부문에서는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가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남미에서 칠레는 현대차와 기아차 생산기지가 있는 브라질과 멕시코 다음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다며 “SUV 인기 등에 힘입어 판매량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