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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관세협상 APEC 전 타결에 ‘신중’…북미 대화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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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5.10.23 11: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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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CNN 인터뷰에서 단기간 타결 어렵다는 점 시사
''가능성 낮지만'' 북미 대화 있다면 ''적극 환영'' 피력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CNN 인터뷰에서 한미 통상협상과 관련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말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대통령실 제공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500억 달러 선불 투자’ 요구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협상 타결이 단기간에 이뤄지긴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이 대통령은 “미국의 합리성을 믿는다”며 “양국이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결국 이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NN은 “이 대통령이 백악관 회담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 간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북미 양 정상이 전격적으로 만난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APEC 계기에 혹여라도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피스메이커(평화중재자) 역할을 맡아 달라고 청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상대를 만나 대화하는 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의 문을 다시 여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터뷰는 북한이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진행됐다.

CNN은 “이 대통령에게 이번 APEC은 취임 5개월 만의 가장 큰 외교 시험대”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두 참석하는 가운데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관심이 한국으로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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