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뇌졸중으로 쓰러져 보험금을 수령한 삼성생명 고객 B씨는 최근 재활로봇 ‘REVIVE’를 사용해 오른손 재활을 시작했다. 뇌졸중 환자의 대부분이 편마비가 오는 것에 착안해 만들어진 이 제품을 통해 정상인 왼손의 움직임이 기구 메커니즘에 의해 오른손의 재활을 돕게 된다.
삼성생명이 젊은 대학생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이 담긴 웰니스 디자인 아이디어 42개를 23일 공개했다. 실제 상용되는 제품은 아니지만 상상만으로도 고객의 인생에 행복을 더해줄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다.
삼성생명 및 국내 3개 대학(홍익대, 국민대, 성균관대), 삼성디자인교육원(SADI)이 산합협력을 통해 진행한 라이프놀로지 랩(Lifenology Lab) 프로젝트가 지난 4개월간 도출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샘플 제품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이프놀로지 랩은 삼성생명이 보험을 넘어 고객의 인생을 더 행복하게 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시작한 혁신 프로젝트이다. 삼성디자인교육원 ‘안온(安溫)’, 성균관대학교 ‘REVIVE’ 외에 △사용자의 리프레시를 위한 퀘스트와 리워드를 제공하는 운동기구 아이디어를 선보인 홍익대학교 ‘Break’ △ 공간의 한계를 극복해 손쉽게 재구성할 수 있는 공간 솔루션을 제안한 국민대학교 ‘빈칸’ 등 아직은 상상력에 불과하지만 고객의 인생에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다수 소개되었다.
지도 교수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삼성디자인교육원 이종호 교수는 “보험은 미래 소비자들과의 감성적 연결고리를 꾸준히 만들어야 진정한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생명이 추구하는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에 대한 가능성을 탐험할 수 있는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라이프놀로지 랩의 진행 과정과 주요 아이디어를 담은 디지털 광고를 2월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라이프놀로지 랩이 추구하는 ‘살수록 행복한 인생’의 메시지가 함께 전달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나온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고객의 인생에 행복이라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라이프놀로지 랩’과 같은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보험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인생 행복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