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시장에서 감사의견 거절(부적정)을 받은 7사가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신한(005450)과 웅진에너지(103130)는 다음달 9일까지의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나머지 5곳(유양디앤유(011690) 지코(010580) 폴루스바이오팜(007630) 컨버즈(109070) 하이골드8호(159650))은 이의신청서 제출 시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들은 차기 감사의견 제출 시까지 상장폐지 결정을 유예할 수 있으며 당해사업연도 재감사로 감사의견 변경도 가능하다.
한편 청호컴넷(012600)은 자본잠식 50% 이상이라는 이유로, 흥아해운(003280)은 사업보고서를 미제출했다는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반면 동부제철(016380)은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됐고, 한진중공업(097230)은 자본잠식 50% 이상 요건을 해소해 관리종목 지정으로부터 벗어났다.
이밖에 키위미디어그룹(012170)은 자본전액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 제출 및 분기 매출액 5억원 미달 사실 확인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