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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교수는 “학위 논문 표절을 비롯한 김건희 씨의 연구 부정 행위를 상세히 검증한 결과가 국민 앞에 공개된다. 국내외 13개 교수연구자 단체가 참여한 ‘범학계 국민검증단 대국민 보고회 및 기자회견’이 9월 6일(화)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된다”고 공지했다.
우 교수는 검증 결과에 대한 소회도 일부 전했다. 우 교수는 “김건희씨의 연구부정 행태 가운데 아직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황당한 내용이 많다”며 “지금도 피땀 흘리며 공부에 매진 중인 석, 박사과정 학생들도 크게 분노할 내용들”이라고 주장했다.
우 교수는 “김건희씨 논문은 추가 양심선언이 없는 한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공식적으로는 표절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표절이 아닌 듯하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우 교수는 “표절이라고는 보기 힘든, !? ‘beyond plagiarism(표절을 넘어선)!”이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황당할 정도의 도용이라 표절이라고 말하기도 힘들다는 비아냥으로 읽힌다.
실제로 김 여사 박사 학위 논문은 도용 피해 원논문 저자인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 역시 “주장들이 증명도 없이 아무렇게나 나열돼 있다”며 표절 여부를 떠나 박사 학위 논문 가치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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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단은 표절 확인 프로그램에서 40%가 넘는 표절률을 기록한 김 여사 논문이 국민대로부터 “연구 부정 없음” 판단을 받은 데 대해 “21세기 대명천지에 뻔뻔한 면죄부를 줬다”며 대학이 권력에 굴종하는 불합리한 판단을 내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