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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지난 연말부터 시장 개입과 각종 조치를 동원해 환율을 누르려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며 “기업들에 조폭처럼 달러를 내놓으라 압박하고, 국민연금까지 내부 규정을 위반하며 환율 방어에 동원했으나 결과는 참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 사이 고환율의 부담은 민생과 기업 현장으로 전가됐다”며 “서민 생활 물가는 치솟고 있고, 환율 변동성은 기업 경영의 최대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대통령 인식은 안이함을 넘어 무책임하기까지 하다”며 “연초 고환율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책이 있으면 했겠죠’라며 유체이탈식 발언을 내놓고 ‘한두 달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는 근거 없는 낙관론만 되풀이 했다”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수시로 SNS에서 부동산 정치와 국민 갈라치기에 열을 올리는 사이, 정작 고환율의 중대한 경제 위기 앞에선 침묵하고 있다”며 “야당 대표 시절 1400원 환율을 국가 경제 위기라고 했던 상황 인식은 어디 갔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1500원 환율은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시장이 내린 냉정한 성적표”라며 “시장 개입과 단속 중심의 땜질식 대응으로 시장의 신뢰를 되돌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선거용 포퓰리즘 정책에 매달릴 게 아니라 우리 경제 체질을 강화할 책임 있는 경제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