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표는 북한인권에는 관심 없지요’라는 제목을 글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여기서 살고 싶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생포된 북한군이 남긴 이 말은 단순한 외침이 아니다”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북한 주민들의 절규이며, 전쟁의 참혹함과 정권의 만행을 드러낸 목소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그들은 전쟁 포로로 인정받기는커녕, 단순한 살인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북한과 러시아는 참전을 부인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려는 비겁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이는 단순한 책임 회피를 넘어, 국제법과 인류의 양심을 짓밟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사태와 관련 민주당과 이 대표의 침묵을 비판하며 “자국민을 ‘인간 지뢰탐지기’로 내몰고, 부상당한 병사를 처형하며 증거를 인멸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북한 정권의 야만적 행위”라고 짚었다.
이어 “이재명 대표님, 지금은 침묵할 때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라면 행동으로 국민과 국제사회에 응답해야 한다”며 “북한 정권의 만행을 규탄하고,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해 주시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저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이 상황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생포된 북한군이 김정은 정권의 버림패로 전락하지 않도록, 그들의 전쟁 포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썼다.
이어 “또한 북한 정권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대북 제재 강화를 통해 동북아의 평화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정보위 현안보고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은 사망자 300여명을 포함 사상자가 3000여명에 달한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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