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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은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주주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 93.85% 중 전체 발행 주식의 10%(698만 2160주)를 구주 매출할 계획이다. 1주당 희망공모가 범위는 2만 6000원부터 3만 1800원으로 총공모 규모는 1815억~2220억원이다.
아울러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예보와 다음 달 초부터 국내 Deal Roadshow(DR)을 실시한다.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다음 달 20~26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3월 5~6일에는 공모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동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서울보증보험은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중기 주주환원정책도 수립했다. 2024 회계연도 결산배당금을 2000억원으로 확정해 희망공모가 기준으로 10%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보장하고, 향후 3년간(2025~2027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주주환원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보증보험은 그동안 50%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 성향을 유지했으며, 13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최소배당금 도입과 관련해 올해 반기 결산 시 밸류업 공시를 통해 금액을 확정 발표하겠다”며 “지난 23일 정관변경을 통해 분기배당 근거를 마련한 만큼 향후 실시를 검토하고,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소수지분 매각과 연계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현금배당과 병행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부터 외부컨설팅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경영효율화와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을 통해 성공적인 상장 및 지속적인 기업가치 증대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보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서울보증보험의 적정한 시장가격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원활한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