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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년본부는 특히 “정치판을 바꾸겠다던 인물이 구시대의 인물과 손을 잡고, 청년의 정치를 말하면서 올드보이를 내세우는 모습은 청년에 대한 기만이자 시대에 대한 역행”이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후보의 극우적 발언 기조에 대한 우려도 재차 제기됐다. 청년본부는 “김 후보는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다큐 관람을 옹호하고, 계엄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같은 당 김용태 비대위원장조차 ‘계엄에 대해 반성하고 자중하라’고 비판했지만 김 후보는 음모론과 극단적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당 지도부와 후보 간 메시지가 상충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정치 판갈이’를 외치면서도 내부는 오합지졸”이라며 “이는 원칙 없는 정치, 무원칙 정치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년본부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깨달아야 한다. 낡은 인물을 데려온다고 국민의 신뢰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시대는 변하고 있는데, 그 변화에 역행하는 정치는 결국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손학규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정치의 새 물결을 만들겠다”며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