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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남구 무거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시동이 켜진 채 정차된 다른 사람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운전하다 추돌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해당 SUV 주인은 물건을 사기 위해 운전석을 비운 상태였으며 조수석에는 동승자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차량을 몰고 도주하던 중 2㎞가량 거리에 있던 편도 3차선 도로를 역주행해 차량 2대를 들이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11명을 다치게 했다.
A씨 또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셨거나 마약을 투약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미등록 이주노동자 신분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약을 먹는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