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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준비기획단 등과 협의해 마련했다.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여하는 협약 당사국과 위원국 대표단,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에게 한국불교가 지닌 유무형 문화유산의 가치와 정신을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계종은 이번 행사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내 대한민국관 ‘케이 헤리티지 하우스’(K-Heritage House)에서는 한국불교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전시와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세계유산인 통도사, 해인사 장경판전과 팔만대장경,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포함된 사찰들을 비롯해 국가무형유산인 국행수륙재 등을 소개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사찰음식을 통해 한국불교의 수행정신을 알리는 자리도 열린다. 조계종은 27일 부산 범어사 선문화체험관에서 총무원장 스님 주재로 세계유산위원회 주요 국가 대표단을 초청해 사찰음식 만찬을 진행한다. 지난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음식은 생명 존중과 공존, 절제의 정신을 담은 불교문화로 평가받는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장 안에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찰음식 다과와 핑거푸드를 선보이는 ‘케이 디저트 데이’(K-Dessert Day)도 진행한다. 회의 참가자들이 한국 사찰음식을 보다 가볍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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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인 진관사 국행수륙재 시연도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국행수륙재는 물과 육지를 떠도는 외로운 영혼을 위로하고 모든 존재의 평안을 기원하는 불교 의례다. 조계종은 이를 통해 한국불교 의례가 지닌 예술성과 공동체적 의미를 알린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을 중심으로 통도사, 불국사, 석굴암, 해인사, 범어사 등 세계유산 사찰과 부산 지역 전통사찰을 둘러보는 사찰 데이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는 사전 접수를 통해 사찰의 역사와 건축, 수행문화 등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조계종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며 “한국불교가 오랜 기간 보존하고 전승해 온 유무형의 자산이 인류 공동의 자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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