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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란 전쟁 공포에 ‘화장지 사재기’...정부,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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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6.03.23 15:33:41

日경제산업성 "화장지 구매에 합리적 결정 내려야"
SNS에 화장지·고양이사료·맥주 비축 글 다수 올라와
동일본 대지진·코로나19 팬데믹 때도 사재기 조짐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일본 정부가 시민들이 이란 전쟁에 대한 우려로 화장지 등 생필품을 비축하기 시작했다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이 많아지자, 사재기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화장지 구매에 대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 판매점에 “‘오일쇼크로 화장지가 부족해진다’는 소문은 가짜뉴스니, 사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붙어있다.(사진=X캡처)
최근 SNS 엑스(X·옛 트위터)에는 “근처 드럭스토어에 화장지가 다 떨어졌다. 다들 비축하고 있는 것 같다”는 등의 일본 사용자들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실제 고양이 사료와 세면도구부터 맥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을 비축했다는 글과 사진도 다수 올라와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발생할지도 모르는 일본 경제 위기에 대비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에서 화장지 사재기 현상은 일본 전후 최초의 경제 위축을 촉발한 1973년 오일 쇼크 당시에도 발생 했다. 최근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유사한 행동 양상을 나타났다.

하지만 일본 가정용 제지 산업 협회에 따르면, 화장지의 약 97%는 재활용지와 펄프를 사용해 일본 내에서 생산되며 중동에 의존하지 않는다. 협회는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으며, 필요 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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