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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 "부국제서 수상 영광…이창동 감독과 작업하고파"[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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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6.10.07 12: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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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
15년 만의 부국제 참석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아시아 영화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는데, 이 상을 받아 너무나 큰 영광입니다.”

영화배우 양자경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영화배우 양자경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양자경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부국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서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을 받는다는 것은 내게 정말 큰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양자경은 한국 영화감독들과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이창동 감독님과 작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과도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양자경은 “K팝, K드라마, K푸드를 다 좋아한다”며 “무엇보다 한국 사람들을 정말 좋아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15년 만에 부산을 다시 찾은 소감과 함께 아시아와 서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배우로서의 행보도 돌아봤다.

양자경은 “수년 동안 외국 영화와 드라마 작업을 많이 했다”며 “드디어 오랜만에 아시아 시장으로 돌아왔다. 항상 아시아 시장으로 돌아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양과 서양의 다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그 다리가 없어지지 않고 계속 왔다 갔다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최근 자신이 참여한 작품에 대해서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이런 작업들을 기다려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도 언급했다. 양자경은 윤여정이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것을 두고 “우리가 오스카에서 경쟁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떨 때는 꿈이라고 생각될 정도이고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영감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한 번 일한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시아 배우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데 대해서는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자경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그런 도전을 해왔던 것 같다”며 “천천히 저희의 길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전이 중요한 것은 카메라 앞뿐만 아니라 뒤에서도 정말 많은 스토리나 내러티브가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양자경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선정한 ‘2026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아시아 영화인에게 매년 수여된다.

양자경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로 아카데미, 미국배우조합상(SAG), 골든글로브 등 북미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석권했다. 2026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자경의 부산 방문은 영화 ‘더 레이디’(2011)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이후 15년 만이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소향씨어터 우리은행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 등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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