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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지난해 연말 M2 개편을 단행하면서 기존에 공표하던 구지표를 올해 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함께 발표하고 향후에는 보조지표로도 활용하지 않을 계획이었다.
박수영 의원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주식형 ETF 등을 제외한 신 M2 지표와 기존 구 M2 지표 간의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졌다고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처럼 지표 간 괴리가 큰 상황에서 구지표 공표를 중단할 경우, 과거 M2를 기초로 쌓아온 통화량 분석과 정책 판단의 연속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박 의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의 통화·금융통계 매뉴얼을 인용해 “IMF 매뉴얼의 취지는 각국의 국내 경제·금융 여건 변화에 맞게 최신 데이터를 반영해 실증 분석을 지속적으로 갱신하라는 것”이라며, 지표 간 괴리가 크다면 오히려 구지표를 중심으로 통화량을 판단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의원은 한은이 지난해 말 M2 개편을 빠르게 완료한 후 올해 초 정부 차원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논의가 시작됐다며, “한은의 M2 개편이 정부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정책 추진 및 선거 국면의 주식시장 부양 기조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신 총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개편 작업은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약 2년 전부터 국제 매뉴얼 변경에 맞춰 검토해 온 사안”이라며 “주식형 ETF는 예금과 상응하는 상품으로 보기 어려워 광의통화인 M2보다는 더 넓은 범주의 통화지표에서 파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