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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대상]“민-관 손잡고 세계 보건산업 시장 선점해야”

김기덕 기자I 2016.07.12 19:20:00

제3회 글로벌헬스케어 대상 시상식
근로복지공단·대구 우리들병원 장관상
“보건의료 사업, 미래 먹거리로 각광”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은 헬스케어 산업분야의 우수 의료기관 및 관련업체를 발굴 육성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 시키고 소비자에게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택하는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고령화로 글로벌 의료 수요 증가, 첨단 기술 갖춘 제약·의료기기업체 각광, 헬스케어 산업 미래 성장동력 육성’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 참여한 의료계 관계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글로벌 보건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을 확충하고, 해외 진출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의료, 제약 등 의료계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의료계 인사들은 세계 일류 수준의 국내의료 기술과 첨단 의료기기를 수출할 수 있는 장벽이 더욱 낮아지기를 희망했다. 황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우리나라 의료기기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 이상 꾸준한 성장하며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도 시장 규모가 5조 2656억원으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수입 의료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첨단 의료기기부터 의료용 소모품까지 국산화가 필요하며 연구개발, 벤처기업 육성 등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제품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며 “많은 의료인이 의료기기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용주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은 “오늘 대상을 수상한 근로복지공단과 대구 우리들병원은 산재환자의 재활치료와 외국인 의사 교육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의료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곳”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더 많은 의료기관과 기업들이 발굴·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글로벌 장기 저성장이 계속되면서 각국은 전통적인 제조업을 대체할 미래 먹거리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이 가운데 보건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과 의료시스템 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보건산업 해외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근로복지공단과 대구 우리들병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르치과병원,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 바이오메디, 건국대 당뇨센터 최수봉 교수, 성운파마코피아 등 5곳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부문별로는 △혁신제약바이오부문 ‘녹십자’ △글로벌제약바이오부문 ‘보령제약’ △의료기기 산업대상 ‘연세대 원주의과대 황성오 교수’ △공로상 ‘중국호남성위생계획생육위원회’ △심장혈관부문 ‘세종병원’ △임플란트치료부문 ‘닥터뉴욕치과’ △안과치료부문 ‘GS안과의원’ △척추관절부문 ‘국제나은병원’ △무수혈치료 및 혈액관리부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무수혈센터’ △어깨·무릎관절치료부문 ‘날개병원’ △해외환자유치부문 ‘제일병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유성 순천향대병원장은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연구활동, 사회공헌, 고객만족 등 모든 부분을 고려해 엄점하게 선정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의료기관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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