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제트블루(JBLU)가 만성 비행 지연문제로 미국 교통부로부터 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고통부에 따르면 제트블루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45차례 이상의 지연을 발생시켰다.
해당 노선은 노스캐놀라이나주 존 F케네디 국제공항과 롤리-더럼 국제공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코네티켓주 올랜도의 JFK와 윈저락스 사이로 총 4곳이다.
이날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장관은 “이번 조치로 항공업계 전체가 현실적인 항공편 일정을 반영해 지켜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벌금 규모는 제트블루의 운항 지연 가운데 70%를 책임진 수준이라고 미국 교통부는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한달에 최소 10회 이상 비행하면서 절반이상을 30분 이상 지연 도착하는 경우에 대해 만정 지연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도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28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제트블루 주가는 전일대비 0.4% 오른 7.5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