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LOL' 대회 열린다…15일 국제 대회 출전권 걸고 '격돌'

김가은 기자I 2025.01.07 17:46:06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올해 첫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 ‘LCK컵’이 오는 15일 개막한다. 이번 LCK컵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대회다. 방식 또한 이전에 없던 규칙들로 진행된다. 우승팀은 마찬가지로 새롭게 개최되는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출전권을 얻는다.

(사진=LCK)
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2025 LCK컵’이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고 7일 밝혔다. LCK컵은 새로운 챔피언 밴픽 방식인 ‘피어리스 드래프트(Fearless Draft)’로만 치러진다.

LCK컵은 두 개 그룹 간의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바론·장로’ 그룹으로 나뉜 두 팀은 그룹 대항전 방식으로 3주 동안 대결한다. 상대 그룹팀들과 3전2선승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이며, 같은 조에 편성된 팀들의 합산 성적이 플레이오프 직행에 영향을 준다. 기존에 서로 경쟁하던 팀들이 그룹 대항전을 치르는 동안 연습을 도와주고 응원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플레이-인은 승자조와 패자조의 구분 없이 개별 팀이 거둔 승수를 기준으로 시드를 배정하며 세미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1라운드는 토너먼트로 진행되고 2라운드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으로 펼쳐진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과 최종 라운드 승자 총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또 승자조의 4~5위와 패자조 상위 4개 팀, 총 6개 팀이 플레이인을 치른다.

6개 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또한 세미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자조 1위와 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승자조 3위와 플레이-인을 통과한 세 팀이 1라운드에서 대결한다. 1라운드에서 패하는 팀은 그대로 탈락하며 2라운드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최종 우승팀은 올해 새로 만들어지는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에 LCK 대표로 출전한다.

LCK컵의 또다른 특징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앞서 진행된 세트에서 두 팀이 선택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방식이다. 이미 지난해 ‘LCK 챌린저스’에서 선을 보였고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3세트까지 진행될 경우 1, 2세트에 두 팀이 사용한 20개의 챔피언을 쓸 수 없으며 별도의 밴픽 과정이 진행되기에 최종적으로 30개의 챔피언을 사용할 수 없다.

LCK컵은 15일 오후 5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의 대결로 포문을 연다. 그룹 대항전은 다음달 2일까지 열리고, 플레이-인은 2월 7일부터 9일까지, 12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는 2월 23일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생중계는 SOOP(구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링크),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평일 2만원, 주말 2만5000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플레이오프는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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