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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2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젠슨 황 CEO의 발언에 힘을 실은 저커버그 CEO의 발언이 전해진 영향이다. 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된 한 팟캐스트에서 “나는 양자컴퓨팅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양자컴퓨터가) 매우 유용한 패러다임이 되기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게 많은 사람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1차 악재를 맞은 바 있다. 구글이 작년 말 신형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를 공개하면서 상용화 기대감이 커졌으나, 젠슨 황 CEO가 지난 7일 CES 2025에서 “실용적인 양자 컴퓨터가 출시되려면 20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양자 컴퓨터 대장주로 불리는 아이온큐는 전일 대비 13.83% 하락하며 지난 6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외 리게티컴퓨팅(-32.25%), 퀀텀컴퓨팅(-27.39%) 등 다른 양자컴퓨터 관련주도 급락했다.
김승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양자 컴퓨터 관련 기업들은 아직 꾸준한 실적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기대감은 높은 상황에서 추세적 수혜는 볼 수 있지만 실적이 증명되는 과정까지는 주가 흐름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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