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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엔총회 연설에서 AI 위험론에 대해 “사기”라고 일축한 바 있다. 반대로 교황은 재임 기간내내 AI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이날 교황은 AI 기술에 규제를 둬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주요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에게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대표적인 인물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다.
교황은 “엔비디아의 수장이 특정 AI 모델에 안전장치를 삽입할 방안이 있다고 발표했단 소식을 접했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정부 규제나 한계를 둬선 안 된다고 말했던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황 CEO가 언급한 새로운 방안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셈이다.
황 CEO는 최근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I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2026 연례 갈라’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안전을 위해 AI 개발을 가속해야 한다”며 “안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믿음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교황까지 지속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AI 위험론에 대한 전 세계의 논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AI에 규제가 필요하단 입장과, 발전을 저해하면 안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백악관에서 주요 테크 기업 CEO들과 AI 관련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는 황 CEO를 비롯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그렉 브록만 오픈AI 사장 등이 참석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논의를 진행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AI 총괄 등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된다.
존슨 하원의장은 “이번 회담은 혁신과 감독 사이의 균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미국이 AI를 과도하게 규제할 경우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교황은 “AI가 인류를 파멸시키는 지점에 이르지 않도록 대화와 연구, 조사를 진흥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이에 진지하게 관심을 두는 이들이 충분히 있지만,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