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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경 교수는 파킨슨병 연구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세포생물학자다.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의 작동 기전과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의 선택적 제거가 예방과 치료에 중요함을 증명해왔다.
이번 호암상 수상은 정종경 교수가 지난 25년간 셀 네이처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11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해 파킨슨병 분야의 세계적 거목으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고 앱트뉴로사이언스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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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물질들이 60명의 파킨슨병 환자에서 감소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물질을 파킨슨병 동물에 투약하면 파킨슨병의 근본 원인인 도파민 신경이 죽는 것이 멈춘다. 즉, 파킨슨병의 진행을 근원적으로 방지하는 것이다.
정종경 교수는 이 물질을 실제 인류에 공헌할 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1월 앱트뉴로사이언스의 뇌질환치료제 사업부 사장에 취임했다. 현재 정종경 사장이 이끄는 앱트뉴로사이언스와 김재섭 대표가 이끄는 에이프로젠의 250여명의 연구진은 해당 파킨슨병 치료물질의 임상시험 추진과 추가 지적재산권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삼성 호암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세계 최정상 한국계 연구자에게 부여하는 상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46명의 국내외 심사위원 및 63명의 외국인 석학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 상은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국가와 인류에 공헌한 인사들을 포상하기 위해 고 이건희 회장이 1990년에 제정해 199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