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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李대통령, AI 기대서 운영한다는 건 사실 호도·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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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6.10.22 11: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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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홍 “AI 통해 새롭게 발견한 논리 아냐…지난 13일 국무회의서 공개 발언”
“중대 범죄 엄단 당부가 수사지휘인가…개별 사건 지휘한다는 식의 보도 잘못”
“국무회의 참석을 정치적 통제·수사 개입으로 연결하는 건 취지에 안 맞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2일 “대통령이 인공지능(AI)에 기대서 국정을 운영한다는 식으로 보도되거나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고 왜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 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마치 생성형 AI에게 물어보고, 수사기관장이 국무회의 배석이 필수라는 논리와 근거를 새롭게 발견하고, 국정 최고 책임자가 AI답변을 국정 운영의 근거로 내세우는 것이 초유의 일이라는 식으로 보도하는 것이 사실에 부합하냐”고 반문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제미나이에 물어봤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정부조직법 제11조를 부정하고 공소청장·중대범죄수사청장의 국무회의 배석 불가론은 위헌적 억지”라고 밝힌 바 있다. 야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제미나이에 물어본 결과를 엑스에 올린 것을 두고 국정운영의 근거를 AI에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성 수석은 “대통령의 발언은 헌법과 정부조직법 등 관련 조항이라는 팩트는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면 손쉽게 금방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며 “전날 엑스 글에 담겨 있는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참석의 근거는 AI를 통해서 새삼스럽게 새롭게 발견한 논리가 아니라 지난 13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공개적으로 말씀하신 내용”이라고 말했다.

성 수석은 “대통령이 화이트칼라 범죄, 권력형 부패 범죄 등 국민의 삶을 파괴하고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중대 범죄에 대해 네편 내편 성역 없이 수사력을 총동원해 엄단해 달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는데 이게 수사지휘인 것인가”라면서 “이렇게 제목을 단 것이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수사기관장의 개별 사건을 지휘한다는 식의 잘못된 기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성 수석은 그러면서 “국무회의 참석 자체를 수사기관에 대한 정치적 통제나 수사 개입으로 연결하는 것은 국민 주권 정부의 국무회의 운영 취지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며 “국민 주권 정부는 국무회의를 정부 기관장들이 국정 철학 및 권한을 공유하고 민생 문제를 실질적으로 논의, 해결하는 장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참석을 재고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총장이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않은 시절 정치적으로 독립됐느냐”면서 “그당시 검찰총장이 배석하지 않았다고 해서 중립적으로 운영됐고 독립성이 확고하게 지키려 했나”라고 말했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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