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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는 이 부총리를 비롯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 FOMC에서 정책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지난달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다만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 등 위원 2명이 25bp(1bp= 0.01%포인트)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견조하다’에서 ‘강하다’로 상향 평가하면서 물가가 여전히 높다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회의 참석자들은 연준의 이번 결정이 물가안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달 금리 인상의 영향과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향후 정책경로를 판단하려는 것으로 평가했다.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미국 등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전망, 국제유가 흐름, 다음 주 미국 중간선거 등 정치환경 변화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필요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채시장에 대한 경계감도 함께 드러냈다. 이 부총리는 “국고채 시장은 10월 발행물량 축소 이후 금리가 하락하며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미국 중간선거와 프랑스 재정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11월 발행물량도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필요시 관계기관과 협력해 긴급바이백 등 시장안정조치를 적시에 실시하겠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 증가에 대해서도 짚었다. 최근 금리 인상 흐름이 시차를 두고 대출금리에 반영됨에 따라, 정부는 앞서 발표된 취약차주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향후 여건 변화에 맞춰 추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을 위한 주식 결제주기 단축 방안도 논의됐다. 결제 관련 위험을 줄이고 자금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결제주기를 현행 T+2일에서 T+1일로 단축하는 로드맵 초안을 마련했으며, 다음 주부터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이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금융시장의 안정이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인 만큼, 시장 상황과 실물경제 여건을 함께 살피고 정책 대응과의 연계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정부와 관계당국이 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응방향을 긴밀히 공유해 시장의 안정과 신뢰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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