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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3만6000가구 입주…경기·부산 60%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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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19.07.11 16:54:19

주산연, 7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발표
입주예정물량 3만6300가구… 경기 44% 집중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이 3만6000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와 부산 등에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물량이 쏠려 주변 지역 전월세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3만6327가구다. 민간이 2만7540가구(75.8%), 공공이 8787가구(24.2%)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이달 전체 입주 예정 물량의 44.9%(1만6295가구)가 집중돼 있다. 이어 △부산(12.8%, 4645가구) △강원(7.3%, 2665가구) △인천(7.2%, 2602가구) △충북(7.0%, 2529가구) 등에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풀린다.

민간분양 단지는 1000가구 이상 6개 단지, 500~1000가구 11개 단지, 100~500가구 26개 단지, 100가구 이하 5개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경기도가 1만1084가구(22개 단지)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8개 단지·4250가구), 강원(2개 단지·2665가구), 인천(3개 단지·2602가구) 등의 순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충북 청부와 경기 오산, 인천, 강원 추천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라 해당 지역의 입주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달 전국 입주경기는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과 세종, 대전, 대구 등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입주 물량 부담 등으로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이 이달 예상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7.7로 전달 대비 6.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HOSI는 주택사업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하고 있는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그 이상일 경우 입주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의 의미다.

이달 대구 HOSI가 유일하게 100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91.6), 세종(90.4) 등이 3개월 연속 90선 이상을 기록했다. 또 대전(86.3), 인천(86.1), 경북(85.0), 광주(82.6), 전남(81.2) 등이 80선을 기록했다. 이외에 울산, 충북, 부산, 강원, 경남 등 대부분 지역은 60~70선대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제주(57.8)는 유일하게 50선을 기록했다.

6월 전국 신규 아파트 입주율(입주기간이 만료된 분양단지 중 입주·잔금납부한 비중)은 77.6%을 기록했다. 서울은 92.4%로 10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지방은 75.2%로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23.9%), ‘잔금대출 미확보’(20.9%) 등의 순이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이달에는 경기도와 부산에 상대적으로 입주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라 해당 지역 내 입주를 계획한 주택사업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지역별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주산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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