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 범블(BMBL)은 17일(현지시간) 창립자 휘트니 울프 허드가 CEO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범블은 울프 허드가 3월 중순부터 다시 CEO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디안 존스 현 CEO는 2023년 11월 울프 허드의 후임으로 임명돼 약 1년간 CEO직을 수행해왔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을 결정했다. 리디안 존스는 울프 허드의 복귀 전까지 CEO로 재직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 9시 23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범블의 주가는 9.78% 상승한 8.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범블 주가는 지난 1년간 44% 하락했다.
범블은 리디안 존스 CEO 체제에서 몇 가지 어려움을 겪어왔다. 반(反)독신주의 메지시를 넣은 광고 캠페인이 논란이 되면서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사과했으며 전통적으로 여성이 먼저 대화를 시장하는 방식에서 남성도 첫 접근을 할 수 있게 허용하는 방식으로 핵심 접근법을 변경한 점도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