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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제17대 총장에 심종혁 신부 연임

김윤정 기자I 2024.12.06 18:06:19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학교법인 서강대 이사회는 심종혁 신부(예수회)를 서강대 제17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심종혁 총장은 제16대 총장에 이어 제17대 총장으로 연임됐다. 새 임기는 2025년 2월 1일부터 4년간이다.

심종혁 서강대 17대 총장. (사진=이데일리DB)
서강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서강대 교수, 직원, 학생, 동문, 예수회 대표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추천위는 지난 11월 심 총장을 총장후보자로 추천하기로 의결한 이후 이사회 논의를 거쳐 심 총장의 연임을 최종 결정했다.

심종혁 총장은 1974년 서강대에 입학해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고, 1978년 물리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예수회에 입회했다. 1992년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교학부총장, 대학원장, 기획처장, 총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제16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VISION 2030’을 통해 서강대 발전을 이끄는 7대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대형 국고사업 수주 △첨단학과 신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학제 개편 △교수 연구력 향상 △대학원 충원률 향상 △재정 건전성 확보 등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구성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 총장은 소견 발표를 통해 ‘VISION 2030+(플러스)’로 서강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서강만의 시그니처 교육을 개발하고, 새로운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해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하는 한편 학문 공동체로서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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