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경찰(RCMP) 매니토바 지부는 마크 전 의원의 자택에서 총기 439정과 대량의 탄약, 골동품 대포 1문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30만 캐나다달러(약 3억원)의 현금도 함께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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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압수한 총기 가운데 최소 3정이 불법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소 1정은 일련번호가 훼손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증거 분석과 총기 이력 확인에는 수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사는 지난 3월 다른 총기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마크 전 의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마크 전 의원에게 별다른 전과는 없으며, 현재까지는 그가 왜 많은 총기를 보관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리 커비 RCMP 경사는 기자회견에서 “그는 총기 수집가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왜 그렇게 많은 총기를 보유했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보수 성향 정치인인 마크 전 의원은 연방의원에 당선되기 전 도핀 시장을 지냈으며, 1997년부터 2010년까지 매니토바주 지역을 대표하는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했다. 의원 시절 그는 개혁당과 보수당 등 우파 정당 소속으로 합법적인 총기 소유 권리를 적극 옹호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캐나다가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전직 의원 자택에서 수백정의 총기가 발견되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캐나다는 2020년 대부분의 공격형 총기를 금지 대상으로 지정해 신규 판매·수입·양도를 막았으며, 2022년에는 권총의 신규 구매·판매·양도도 사실상 동결했다. 현재는 기존 공격형 총기를 정부가 매입하는 ‘바이백’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에는 약 125만정의 등록 총기가 있다.
다만 사냥 문화가 발달한 매니토바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공격형 소총도 사냥에 활용된다는 이유로 연방정부의 총기 바이백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최근 미국에서 밀반입되는 총기가 증가하면서 캐나다 내 총기 범죄와 폭력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