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이날 공시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한 결과,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이전에 좀 더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추후 사업의 전개 방향이 보다 분명히 가시화된 후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추진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 계획에 대한 진행 상황 및 분할계획서 일체를 철회하기로 했다”며 “향후 당사는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해 계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해 11월 22일 이사회에서 경영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 및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지주회사 체계로의 전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올해 5월을 목표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구분하는 회사 분할 계획을 추진 중이었다. 인적분할을 통해 ‘빙그레’(가칭)를 설립해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 생산 및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지주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며 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등의 내용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