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거창 ‘규모 2.9’ 지진에 중대본 1단계 가동

박태진 기자I 2025.01.03 23:49:47

‘유감 신고’는 총 9건 접수 피해 신고는 없어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비상 대응 태세 유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경남 거창군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3일 경남 거창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중대본 회의를 열어 관계자들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또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8분 6초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56도, 동경 127.9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이다.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유감(흔들림 등 지진 감지) 신고’ 총 9건이 접수됐으며, 피해 신고 접수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중대본 차장인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대본 1차 회의를 열어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이 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해 달라”며 “주요 기반시설을 신속히 점검해 피해가 있는 경우 즉시 조치하고, 국민께서도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확인해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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