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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9시 24분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22번째 매수 사이드카로, 매도 사이드카(23회)를 포함하면 총 45번째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최근월물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12%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은 5분간 정지됐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데 이어 이날은 코스피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81억원, 139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497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659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4억원, 63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4.56%)를 중심으로 중형주(2.80%), 소형주(1.98%)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6.12%)과 전기·전자(5.43%)가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기계·장비(3.79%), 유통(3.58%), 금융(3.53%), 운송장비·부품(3.08%) 등도 강세를 보이며 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5.00%)와 SK하이닉스(000660)(7.80%), 삼성전기(009150)(12.15%), SK스퀘어(402340)(7.36%), 삼성전자우(005935)(4.7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4.33%), LG에너지솔루션(373220)(2.74%), KB금융(105560)(2.78%), 삼성물산(028260)(7.44%) 등도 동반 상승하며 대형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AI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종의 주가 변동성은 업황 악화보다 수급과 심리 요인의 영향이 컸다”며 “하반기 업황의 불확실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170)(6.18%)을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036930)(4.85%), HLB(028300)(4.66%), 리노공업(058470)(3.8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46%), 에코프로(086520)(2.20%), 에코프로비엠(247540)(1.27%), 리가켐바이오(141080)(1.18%)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펩트론(087010)(-0.58%)과 파마리서치(214450)(-0.91%)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전반에서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757개 종목이 상승하고 124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138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62개 종목이 하락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중동 협상 타결 기대와 기술주 호실적에 따른 AI 낙관 심리로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반도체 쏠림이 완화되는 가운데 방산과 화장품, 코스닥 등으로 순환매가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텔레콤과 에이피알 등 국내 기업 실적과 미국 ADP 민간고용, ISM 서비스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향후 시장의 추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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