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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장관“호남 반도체산단 전력·용수 공급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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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6.10.06 13: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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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기존 송전선로·변전소 활용해 공급망 구축 가능"
설계·입지는 아직 기본 검토 단계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호남 반도체산단 조성에 필요한 전력 6.3기가와트(GW)와 용수 65만톤(t)을 공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전시설 건설 기간이 지나치게 짧다는 지적에는 기존 전력망을 활용하고 공사 구간을 세분화하면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장관은 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호남 반도체산단의 전력·용수 공급 가능성을 묻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새로운 호남의 산업적 수요를 고려해 볼 때 충분히 가능한 규모”라며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력의 경우 호남지역의 기존 발전설비를 활용하면 산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정부와 한국전력의 판단이다. 김 장관은 “현재 호남에서 생산된 전기로도 충분히 공급이 가능하다고 하는 게 전문가들과 한전의 평가”라고 말했다.

용수 역시 공급 여력이 있다고 봤다. 그동안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의 물이 농업용수나 하천유지용수 위주로 사용된 것은 수자원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지역 내 산업 수요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전력공급 시설을 계획대로 구축할 수 있을지를 두고는 공방이 이어졌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10년간 준공된 345킬로볼트(㎸ )지중송전사업의 공사 기간 등을 근거로 정부가 제시한 18개월 내 구축 계획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관련 사업은 설계에 평균 15개월, 착공 이후 준공까지 평균 4년8개월이 걸렸다.

이에 김 장관은 한빛원전에서 신광주변전소로 이어지는 기존 345㎸ 송전선로와 신장성변전소 등을 활용할 수 있어 과거 사업과 여건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광주공항까지 약 32㎞ 구간을 연결하는 과정에서도 공사 구간을 여러 구간으로 나눠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업은 아직 기본 검토 단계다. 김 장관은 설계 착수와 입지 확정 여부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공사기간 단축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윤 의원의 요구에는 “여러 사항을 감안해 계획을 세웠다”며 세부적인 추진 방안과 관련 자료를 국회에 별도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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