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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 반도체주 급락에 1%대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조232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기타법인이 5415억원을 차지하면서 자사주 매입이 증시를 떠받쳤다. 금융투자 6851억원, 연기금도 1699억원 순매수하면서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3475억원, 373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653개, 하락 종목은 230개로 전 업종에 고른 반등이 나타났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5600선 접근 후 연기금·금투·기타법인이 하방을 지지했고 지난달 30일 연기금의 역대 순매수 규모 2위 이후에도 유입이 지속됐다”며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도 하단 지지 요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은 한국거래소의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 첫 공표제도 시행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현대제철(004020)이 11.61%대 급등했고 롯데쇼핑(023530)(9.28%)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낙폭이 컸던 조선·방산·전력주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한화오션(042660)(9.80%)은 첫 미국 해군 함정 건조 수주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 마감했다. SK스퀘어(402340)(+5.91%), SK하이닉스(000660)(+3.81%), 삼성전자(005930)(+1.78%), 현대차(005380)(+1.77%), 삼성전자우(005935)(+1.67%), 삼성생명(032830)(+0.55%)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37%), KB금융(105560)(-1.35%), LG에너지솔루션(373220)(-0.97%), 삼성전기(009150)(-0.25%)는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밸류에이션이 하방을 지지하면서 정상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매도의 실익은 낮다”며 “추가 악재로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 1배선을 하회하는 경우에도 버틸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갈등이 완화되며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새로운 파동이 형성되며 코스피 1차 목표를 7300선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14배는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5500선에서 등락이 있다면 비중 확대 기회”라며 “이익이 늘었는데 PER만 낮아진 디레이팅 상황에서 할인율·수급이 제자리를 찾아가면 코스피 1차 목표인 6600~6700선에 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9.98포인트(1.38%) 오른 734.3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62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0억원, 322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승 종목은 1115개, 하락 종목은 553개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심텍(222800)(+6.08%), HLB(028300)(+4.25%), 원익IPS(240810)(+2.82%), 에코프로(086520)(+2.22%), 주성엔지니어링(036930)(+1.82%), 에코프로비엠(247540)(+1.32%), 리노공업(058470)(+1.60%), 알테오젠(196170)(+0.71%), 이오테크닉스(039030)(+0.77%)는 올랐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14%)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6.77%), 조선(6.06%), 운송(4.73%), 철강(4.63%)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 기타금융, 담배, 증권, 제약 등은 1%대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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