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플레이션 지표 확인 후 안정세를 보였던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상승으로 전환을 시도 중이다.
17일(현지시간) 오전 9시41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6%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 시작 전 4.566%까지 밀리며 최근 14개월래 최고치를 터치한 뒤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순간 가파르게 반등하며 4.62%까지 움직였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미국과 여타국가간의 경제 성장률 격차가 커질 것이라며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2.7%로 예상했다.
이는 IMF가 지난해 10월 제시한 전망치보다 0.5%p 높은 수준이다.
그리고 사흘 앞으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정권 출범을 앞두고 정책적 불확실성이 다시 기대감으로 작용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금주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발표되자 특히 시장은 올해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감을 다소 덜어내는 모습이었다.
전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된다면 연준은 올해 수차례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날 2년물 국채수익률 역시 초반 하락에서 빠르게 상승 전환을 보이며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48분 전일보다 3bp 가량 오른 4.266%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