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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AI로 어깨 초음파 검사 표준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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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26.09.17 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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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정형외과 류승민 과장, AI로 어깨 초음파 검사 표준화 모델 개발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 정형외과 류승민 과장이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6 아시아 태평양 관절경 스포츠의학회(APKASS 2026 Korea) 및 ICKAS 2026’ 국제학술대회에서KAS Award(국내 구연발표 부문) 1위를 수상했다.

류승민 과장은 어깨 회전근개 초음파 검사에서 촬영 부위를 실시간으로 자동 인식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해 발표했다. 어깨 초음파는 비침습적이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널리 쓰이지만,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정확도 차이가 크고 전공의들이 숙달하기까지 오랜 훈련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서울의료원 류과장 외에도 서울아산병원 최창용 연구원, 의공학과 김남국 교수, 정형외과 고경환 교수가 팀을 이루어 공동 개발한 모델로, 연구팀은 어깨 초음파의 9개 표준 해부학적 단면을 인식하도록 ResKAN(Residual KAN)을 학습시켰다. 여기서 사용한 KAN(Kolmogorov-Arnold Network) 모델은 기존의 인공지능 학습방법을 개선해서 활성함수를 학습하게 하는 방법으로 의료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모델의 해석이 좋은 모델이다.

이 모델에서는 깊게 네트워크를 쌓으면 학습이 잘 안 되어 기존 깊은 네트워크에서 많이 사용하는 잔차 학습을 적용하기도 했다. 이번 내부 검증에서 ResKAN은 78.0%의 정확도를 보여, 숙련된 전문의 (80.0%)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했다.

류승민 과장은 “AI가 전문의 수준에 가까운 정확도로 어깨 초음파 단면을 인식하여 특히, 경험이 적은 전공의의 판독 능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타 병원에서 의뢰되는 환자들 중 환부에 대한 마킹이 없어 초음파 영상의 부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 기술이 적용되면 실시간 자동 라벨링을 통해 유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6 아시아 관절경 스포츠의학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로, 국내에서는 이번이 최초 개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참여해 관절경 및 스포츠의학 분야의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로, 국내외 약 1,00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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