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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아파트 공사(기술·자재), 안전, 계약(외주)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날 수사당국은 현산 본사 외에도 광주 서구청과 자재공급업체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하고, 부실 공사·관리 정황이 있었는지 등과 HDC현산의 지침이 있었는지 등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직후 수사본부를 꾸려 현장 사무소와 감리 사무실, 콘크리트 업체 10곳 등을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현산 측 현장소장과 직원, 감리, 하청업체 현장소장 등 10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와 건축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7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당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이후 지난 14일 6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재 나머지 5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