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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첫 유럽·아프리카 시장 공략…중소기업 해외 판로 확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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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06.17 13:02:00

유럽·아프리카 신흥시장 첫 공략
476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유럽과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처음 추진한 해외시장개척 사업이 수출 상담과 업무협약으로 이어지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K-컬처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도 호응을 얻으면서 신흥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

용인특례시 해외시장개척단 관계자가 이집트에서 현지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위한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기지원본부와 함께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포르투갈과 이집트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시장개척단을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개척단에는 반영구용 색소를 생산하는 존마이크로테크를 비롯해 더베러랩스, 솔바인드9, 줄라이모닝, 아이오라, 앤서로지 등 화장품 기업과 휴대용 소화기 제조업체 액션테크, 주류·김스낵을 생산하는 소원컴퍼니 등 지역 기업 8곳이 참여했다.

포르투갈에서는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6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135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고, 2건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참가 기업들은 주포르투갈 대한민국대사관이 개최한 ‘2026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도 참여해 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단순한 바이어 상담에 그치지 않고 K-팝과 K-푸드에 관심이 높은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체험과 시연을 진행하면서 제품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방문한 이집트에서는 75건의 상담을 통해 341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6건의 수출 MOU를 추가로 체결했다. 현장을 찾은 김완중 주이집트 대한민국대사는 참가 기업들을 만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격려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두 나라에서 모두 135건의 상담을 진행해 총 476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고, 모두 8건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유럽과 아프리카의 새로운 시장에서 K-컬처와 지역 기업의 경쟁력이 함께 시너지를 낸 점이 의미 있다”며 “이번 성과가 실제 수출과 해외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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