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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앱으로 계속 유인”…‘그알’ PD가 밝힌 재구속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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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소연 기자I 2026.10.20 13: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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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PD “지역 아이들에게도 말 걸며 접근”
‘강진 초등생 연쇄 실종’ 유력 용의자 재구속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26년째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 ‘강진 초등생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출소 한 달여 만에 다시 구속된 가운데, 그를 직접 취재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PD가 구속 전 확인된 섬뜩한 행적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영상 캡처)
19일 SBS ‘뉴스헌터스’에 출연한 ‘그것이 알고 싶다’ 정재원 PD는 강진 초등생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마모(48)씨의 재구속 경위를 설명했다.

정 PD는 “저희가 취재할 때부터 보호관찰관들이 마씨를 굉장히 잘 관찰을 하고 있었다”라며 “방송 화면을 보면 저와 인터뷰를 할 때 앉아 있던 꽃무늬 침상이 있는데, 그 침상 밑에 굉장히 여러 가지의 흉기와 둔기를 감춰 놓고 있었다. 저도 몰랐는데, 그것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PD는 “마씨가 계속 자기 방으로 사람들을 유인하려고 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지역 아이들에게도 말을 걸면서 아이들을 유인하려고 했는데, 이게 마치 강진 사건 때 아이들을 유인하는 방법과 굉장히 유사했다”고 전했다.

정 PD는 “그런 부분들이 다 확인되었기 때문에 마씨를 체포하고 구속을 한 상태고, 이제 기소를 할 예정”이라며 “보호 관찰 준수사항 위반으로 징역 1년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재판 결과에 따라서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마씨는 2002년 이혼 과정에서 재결합을 반대하던 처남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2017년 출소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다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년을 복역한 후 지난달 8일 출소했다.

마씨는 2000년과 2001년 전남 강진에서 연이어 발생한 초등학생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바 있다. 마씨의 전처가 집에서 어린이가 성 착취를 당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이 주요 단서가 됐다. 마씨 역시 과거 수사 과정에서 실종 아동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는 취지로 자백했다가 이후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테이프 등 결정적인 물증이 확보되지 않으면서 마씨는 해당 사건으로 기소되지 않았고, 사건은 26년째 미제로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마씨가 출소 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근 학부모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했다. 특히 최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마씨가 여장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는 지난 16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씨를 구속했다.

법무부는 전자감독 대상자인 마씨에게 흉기 소지를 금지하는 준수사항을 부과했으나, 최근 보호관찰소가 흉기 소지 첩보를 입수해 거처를 수색한 결과 실제 흉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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