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에너지 기술 기업 슐럼버거(SLB)는 4분기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1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슐럼버거는 4분기 매출 92억8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9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매출 91억8000만달러, EPS 90센트를 상회하는 수치다. 연간 매출은 362억9000만달러, 조정 EPS는 3.41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 소식에 슐럼버거 주가는 오전 9시 45분 기준 5.16% 상승한 43.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슐럼버거 분기 배당금을 3.6% 인상하고 23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위한 가속 주식 매입 거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주주 환원을 최소 4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