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유정복 인천시장, 미국출장서 한미동맹·경제협력 강조

이종일 기자I 2025.01.22 17:26:14

유 시장 헤리티지재단 등 방문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출장에서 한미동맹과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유정복(오른쪽서 2번째) 인천시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해리티지재단에서 브루스 클링너 아시아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등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이민 2세인 앤디김 미연방 상원의원을 만나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초청장을 전달했다. 또 미국의 외교, 안보, 경제 등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헤리티지재단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를 방문해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헤리티지재단에서 스티브 예이츠 아시아 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등을 만나 “2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 정책 전환기에 한미 관계의 굳건한 동맹 유지와 새로운 차원에서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서로가 정책적 공유를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정치 상황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바탕으로 극복될 것이며 앞으로 동맹국가들 간에 군사·외교는 물론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김 미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한미 간 미래 협력 과제와 국제적·국내적 도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영김 의원은 인천 출생으로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거쳐 미연방 하원의원에 세 번째로 당선된 인물이다.

유 시장은 영김 의원에게 ‘2024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수여하며 타국에서 연방 하원의원 3선이라는 성과를 이룬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미국 정치 발전과 한미동맹 관계 증진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 당부와 올 9월 개최하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참석을 요청했다.

이어 유 시장은 워싱턴에서 로버트 레트니 델타항공 국제 정부관계 부사장을 만나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협력과 홍보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올 6월 인천~유타주 직항 노선 개설에 이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더 많은 도시로의 직항 노선 개설을 희망한다”며 “인천 영종의 항공복합단지 조성에도 델타항공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레트니 부사장은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아시아 전역을 연결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위치에 있다”며 “더 많은 직항노선 개설로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간 더 많은 왕래가 이뤄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만약 유 시장이 델타항공 본사가 있는 미국 아틀랜타에서 올 4월 열리는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한다면 델타항공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유 시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인천의 국제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한미 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