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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 지지 선언으로 저는 또다시 엄청난 비난과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대통령의 성공 여부는 국가 존립과 직결되기에 책임 있는 정치인의 역할을 다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의원은 “이번에 실패한 대통령을 다시 배출한다면, 대한민국은 존립이 위협받는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만 한다. 그래서 일 잘하는 입증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지사 등을 거치며 행정안정과 정책혁신을 성공적으로 성취한 경험, 상법 개정 등을 추진하며 금융시장의 선진화를 시도한 경험, 12·3 내란 사태를 대함에 있어서 체계적으로 혼란에 대응하는 동시에 민생 구제 노력을 한 경험 등 다양한 내재 역량을 입증해 왔다”며 이 후보가 21대 대통령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지지 선언과 함께 “저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 후, 산적한 국가과제와 패러다임 전환시대을 성공적으로 선도해 부디 성공한 대통령으로 성과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대한민국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국회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입법부(국회)에 이어 행정부(정부)의 권력까지 쥐게 될 경우 ‘삼권분립’의 견제와 균형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견제를 당부했다.
김 의원은 “행정부와 민주당 내 견제와 균형의 체계를 잘 확립하고, 충성경쟁에 대해 늘 경각심을 가지고, 지지자의 성에 갇히기보다 가치의 깃발을 들고 성 밖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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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통령 후보 지지는 누가 적합한지에 대한 ‘국익을 기준’으로 한 판단이어야 하고, 저의 정당 문제와는 또 다른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정당가입’을 가장 후순위에 두고 결정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아닌 이재명 후보를 왜 지지했나’라는 질문에는 “진영 논리에 빠져서 대선 후보를 판단해서는 안된다”며 “누가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이 후보를 좋아하고 대한민국의 소중한 보물이며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도 “다만 지금 대한민국이 직면한 과제가 엄청나게 많고 큰데,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충분한 경험을 (이재명 후보에 비해) 쌓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는 아직 전체적인 사회 통합보다 보수라는 진영 정치에 중심을 두고 보수 진영 지지자들을 흡수하는 데 집중하는 것 같다”며 “이번 21대 대통령은 보수 진보 이런 진영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국가 과제를 해결하고 국가 통합을 이루고 진영을 넘어선 새 정치를 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