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위원회는 IR센서 반도체 전문기업 ‘엣지파운드리’와 국내 유망 로봇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
현장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전용 R&D 트랙 신설 △비수도권 공용장비센터 확충 △주거 인프라-고용 연계 인센티브 확대 △기술력 기반 금융지원 강화 △수출·판로 개척 플랫폼 구축 △국가산업 인허가 특례 확대 등 6대 정책 제안이 나왔다.
로봇 산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산업용 로봇 시장은 2033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로봇은 제조 혁신을 넘어 사회 전반의 구조를 바꿀 ‘미래 노동의 중심축’이라는 목소리가 기업인들 사이에서 나왔다.
로봇 분야에서 제안된 10대 정책 과제에는 △수요기반 R&D 확대 △산학 연계 인재양성 체계 구축 △로봇기업 금융지원 신설 △공공구매 확대 △로봇 전환(RX) 플랫폼 구축 △국산 로봇 인증 비용 지원 △기술 사업화 지원 △지역 실증센터 구축 △세대별 체험 프로그램 확대 △상호운용 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이 포함됐다.
안도걸 선대위 경제성장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첨단 기술패권을 둘러싼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는 지금이야말로 반도체와 로봇 산업에 대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앞으로 5년 동안 집중 투자해 한국을 반도체 강국, 로봇 선도국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의견 청취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왜 기술주권을 되찾아야 하는지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기술 중심, 사람 중심의 산업정책으로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