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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9호 프로젝트인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경북 포항시 남구 광명일반산업단지 내 수전용량 40메가와트(MW) 규모로 건설되는 사업이다. 총 6000억원(자본금 1500억원, 대출금 4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완공 후 AI 사업자 등에게 임대하고 전력·항온항습 등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역 전력 인프라를 활용해 향후 경북 동해안을 AI 산업 거점으로 도약시키고 연관 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 7.66%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내년 11월 준공과 2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2028년 1월 성공적인 운영 개시를 이룬다는 목표 아래, 경상북도의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예산을 조속히 확보할 방침이다. 주주협약과 대출약정에 따라 경상북도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설립된 SPC에 내년 3월 말까지 40억원을 출자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출자 예산의 적기 확보를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면제 트랙(Track)을 적용하기로 했다. 경제관계장관회의 의결을 거쳐 지방정부 출자를 위한 핵심 사전 절차인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번 신속 추진 조치를 통해 지역 산업의 AI 전환과 첨단기업 유치 기반이 빠르게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1조 2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4000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모펀드를 마중물로 삼아 민간 투자를 유치, 대규모 사업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추진하는 제도다. 이번 포항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9개 프로젝트(예상 총사업비 약 3조 6000억원)가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올해 모펀드는 기존 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 출자에 더해 관광진흥개발기금 등이 신규로 참여하며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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