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신분 체포 ‘불명예’
1차 체포영장 집행과 달리 2차 체포영장 집행 ‘성공’
尹체포 임박 소식에 탄핵 찬반 지지층 엇갈린 반응
관저 빠져나와 과천 공수처까지 20여분 만에 도착‘
[이데일리 노진환 방인권 이영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15일 오전 4시경 공수처와 경찰은 관저 앞에 모여 체포 작전 실행 준비를 시작했다. 1차 영장 집행 당시엔 경호처가 격렬한 저항으로 진입이 막았지만, 2차 집행은 인력과 물자를 대거 보강해 체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찰은 이날 체포영장 재집행을 위해 서울경찰청 기동대 54개 부대 3200여 명을 투입해 진입로를 확보했고, 관저 인근에 버스 160대를 동원해 차벽을 세워 안전관리에 나섰다. 경찰은 수도권 광역수사단 등을 포함해 1000여 명을 차출했다. 공수처도 처장과 차장을 포함한 검사와 수사관 40여 명을 집행 현장에 투입했다.
공조본의 윤 대통령 체포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벌이던 일부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도로에 드러누워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반면 연일 노숙집회를 이어가던 탄핵 찬성 집회에서는 차분한 분위기로 윤 대통령의 체포를 환영했다.
윤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관저를 빠져나와 과천 공수처로 이동해 20여분 만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토라인이 설치된 앞문이 아닌 뒷편 쪽문으로 공수처에 들어갔다. 공수처는 48시간 내 윤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대통령이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
|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고 있다. |
|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고 있다. |
|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도로에 경찰이 대기하고 있다. |
|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들이 2차 저지선을 통과하고 있다. |
|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나와 공수처로 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인근 도로에 드러누워 항의하고 있다. |
|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과천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
|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대통령이 탄 차량이 공수처로 들어가고 있다. |
|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대통령이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