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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 BLE기술 활용한 엘리베이터 광고데이터 서비스 제공

이윤정 기자I 2025.03.13 15:01:4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서치 및 데이터 전문 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이하 엠브레인)은 엘리베이터 TV 서비스 기업인 포커스미디어코리아에 국내 최초로 BLE(Bluetooth Low Energy,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광고 시청률 및 타겟 소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옥외 광고(OOH) 시청률 조사의 객관성이 확보되기 어려웠던 기존 환경에서, 블루투스 비컨과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리서치 전문 패널 앱인 ‘패널파워’를 연동해 소비자 프로파일과 행동 데이터를 엘리베이터 TV 시청률 데이터와 함께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서비스는 BLE 기술을 활용해 패널의 광고 시청 여부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블루투스 수신에 동의한 엠브레인의 ‘패널파워’ 앱 이용자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면, 엘리베이터 TV에 장착된 저전력 블루투스 비컨의 신호를 감지한다. 이를 통해 패널의 탑승 시간과 광고 콘텐츠 노출 시간을 매칭해 시청자 수 및 프로파일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엠브레인은 해당 주거 단지의 광고 시청 패널을 대상으로 상기도, 선호도 등 광고 효과 조사를 종합한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엠브레인은 작년 5월부터 택시 내 스마트 센서를 활용한 옥외 유동량 및 스마트시티 데이터 사업을 진행 중인 모토브와 MOU를 체결하고, 국내에서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옥외 광고 데이터 사업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이번 포커스미디어코리아에 제공하는 BLE 광고 시청률 데이터 또한 이러한 협력 모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전국 6600개 건물의 엘리베이터에 총 9만 1000대의 TV를 설치해, 매일 약 1000만 명의 구매력을 갖춘 시청자에게 도달하는 국내 최대 엘리베이터 TV 매체사다. 회사 측은 이번 엠브레인의 광고 데이터 제공을 통해 보다 정확한 옥외 광고 시청자 집계뿐만 아니라, 타겟 속성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광고주들에게 한층 신뢰할 수 있는 매체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 최인수 대표는 “BLE 기술과 패널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디지털 옥외 광고(DOOH) 시장에서 광고주와 매체가 갈망하던 정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BLE뿐만 아니라 패널의 위치 데이터, 결제 정보, 그리고 파트너사의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주요 도심지 옥외 광고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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