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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특화' 청소가전 비쎌, 한국 진출…"청소기 브랜드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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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25.07.22 14:42:12

22일 기자간담회서 한국 진출 본격화…전략 발표
작년 12월 한국법인 설립 이후 AS센터 설립 등 속도
"스팀청소기, 한국서 이미 1위…습식서도 1위 오를 것"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바닥관리 가전 1위 브랜드 비쎌(Bissell)이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국내 청소기 시장이 국내 브랜드인 삼성·LG와 로보락을 위시한 중국 브랜드, 다이슨·샤크 등 서구권 브랜드들의 격전지가 되는 모양새다. 비쎌은 그 중에서도 반려동물에 특화된 자체 기술력을 앞세워 한국에서 청소가전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다.

비쎌 브랜드에 대해 소개하는 ‘맥스 비쎌’ 글로벌 사장(사진=비쎌)
22일 비쎌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소개와 함께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비쎌은 지난 1876년 미국에서 설립된 청소가전 브랜드로, 특히 털 엉킴 방지 브러시 기술 등 반려동물 가정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17억달러(한화 약 2조3600억원)를 기록했다.

맥스 비쎌 글로벌 사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150년 넘게 가족 경영을 이어오며 혁신, 소비자, 지역 사회와의 연결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켜왔다. 제품 개발에 반려동물 요소를 꾸준히 반영한 것은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라며 “비쎌의 철학과 혁신이 담긴 제품을 한국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쎌에 따르면 국내 바닥 청소 시장은 올해 9억4300만달러에서 2034년 15억67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5.8%로 추정된다.

비쎌은 다른 해외 청소기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국내에 진출했지만 공식 애프터서비스(AS) 센터 설립과 잇단 신제품 출시 등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비쎌 공식 AS센터가 설립된 올 3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오픈했으며 4월부터 매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12만대 판매량을 기록한 스팟클린 시리즈를 포함한 비쎌의 국내 스팀 청소기 누적 판매량은 40만대를 넘어섰으며 내년에는 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한국 시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크리스 쳉 아시아 총괄(사진=비쎌)
비쎌은 한국을 전략적 마케팅 거점으로 삼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팀청소기에 이어 습식청소기와 물걸레청소기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물론 소셜 네트워크(SNS), 라이브커머스, 사회적 책임활동 등을 진행하는 360도 전방위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크리스 쳉 비쎌 아시아 총괄은 “한국은 도시화 비율이 높고 반려동물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청소를 많이 해야 한다는 성향을 갖고 있어 비쎌의 강점과 완벽히 일치한다”며 “네이버와 TV 홈쇼핑 등에서 스팀청소기 1위 브랜드로 자리잡은 만큼 습식청소기 부문에서도 1위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비쎌은 최근 출시된 습식청소기 제품 가운데 크로스웨이브 시리즈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잘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크로스웨이브 옴니포스 엣지는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형태로, 상황에 따라 진공 또는 물걸레 청소만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반려동물 털이나 머리카락이 엉키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탱글 프리 테크놀로지’와 ‘원터치 자동 세척’ 기능이 적용됐다.

이밖에 고온 스팀을 분사해 일상 속 얼룩을 세척하고 흡입해주는 스팟클린 하이드로 스팀 프로도 주요 제품으로 소개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글로벌 홈클리닝 전문 비쎌(BISSELL)이 2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반려동물 오염 청소에 특화된 초고온 스팀과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스팟클린 하이드로 스팀 프로’와 물거레 기능이 추가된 ‘크로스웨이브 옴니포스 엣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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