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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런 플랫폼과 운영 경험을 충주시와 공유하고 ‘충주런’의 안정적 도입을 지원한다. 충주시는 2027년 하반기부터 교육취약계층 고등학생 250명에게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우선 지원하고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서울런은 가정의 경제적 여건 때문에 배움의 출발선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약자와의 동행’ 철학이 반영된 서울시의 교육복지 정책이다. 2021년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시작으로 대학생 멘토 1대1 멘토링, 진로·진학 상담, 체험·성장 프로그램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 5년간 학생 4만 4000여 명이 이용했고,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이용자 914명이 합격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시 조사에서 서울런 이용 가구의 61.3%는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답했다. 월평균 절감액은 34만원이었다.
이번 협력은 서울런 모델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8번째 지방정부 협력이다. 서울시는 앞서 △충청북도 △평창군 △김포시 △인천시 △태백시 △예천군 △영암군과 확산 협약을 맺었으며 현재 약 3100명의 지역 학생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오 시장은 협약에 앞서 충주 청년농업인의 농장을 방문해 특산물 ‘탄금향’ 재배 현장을 둘러봤다. 탄금향은 충주시가 기후변화 대체작목으로 도입해 중북부 지역에서 처음 재배에 성공한 만감류다. 오 시장은 청년농업인들에게 생산과 판로 확대 과정의 어려움을 듣고 충주 농산물의 서울 판매와 홍보, 상품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농산물 판매와 판로 확대를 시작으로 서울의 소비시장과 충주의 농업 자원을 잇는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충주시민과 시청 공무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된다. 오 시장은 시민 한 사람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 행정의 중요한 역할임을 강조하면서 관련 주요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운동·건강·여가 분야에서는 손목닥터9988과 기후동행패스를, 외로움·고립감 분야에서는 ‘외로움안녕120’과 ‘마음편의점’을, 자존감·성취감 분야에서는 서울런과 청년·중장년 취업사관학교와 같은 사업을 설명한다. 시민 입장에서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는 ‘창의행정’ 사례도 충주시 공무원들과 공유한다.
오 시장은 “서울런은 가정의 경제적 여건이나 사는 지역 때문에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교육사다리’”라며 “서울에서 시작한 교육 동행이 충주까지 이어져 더 많은 학생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든든한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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