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연내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 개최…산업경쟁력 강화 논의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연내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3일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23일 국민경제자문회의 경제정책회의를 열고 산업경쟁력 강화방안 및 근로시간 단축 연착륙 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분과회의에는 김광두 부의장이 주재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정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김 보좌관은 산업경쟁력 강화와 관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산업경쟁력 강화의 필요성과 기본 방향을 청와대와 정부에 제안했다”며 “경제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궁극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서 일자리 늘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는데 참석자 모두가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금년 7월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시행된 이후 산업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러 우려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장기적으로 삶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연착륙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데 다들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김 보좌관은 이와 관련, “향후 정부는 산업 현장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고 또 관련 당사자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서 조속한 시간 내에 근로시간 단축 개선 방안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