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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IT기업 화웨이는 최상위 트리플드(3단 접이식) 스마트폰인 ‘메이트 XT 2’를 지난 7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2년 전 출시된 메이트 XT의 후속작으로, 10.2인치 태블릿 크기로 펼쳐지며 가격은 이전보다 약 10% 오른 1만 9999위안(약 400만원)으로 책정됐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부문 CEO는 메모리 조달 난이도 증가가 가격 인상의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기본 모델은 16GB 메모리와 256GB 저장용량을 갖췄다.
메이트 XT 2에는 미국 제재로 첨단 노광 장비 접근이 막힌 상황에서 제시된 ‘로직폴딩’ 칩 설계 철학이 적용된 ‘기린 9050 프로’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허팅보 화웨이 반도체 부문 대표는 해당 칩이 단위 면적당 트랜지스터 수를 55% 늘리면서도 핵심 작업 시 전력 소비를 최대 66% 줄였고 발열을 크게 낮췄다고 논문을 통해 주장했다. 메이트 XT 2는 오는 토요일부터 중국 내 판매를 시작한다.
화웨이·샤오미 잇단 초고가 출격…원가 압박 속 프리미엄 맞불
샤오미 역시 같은 날 저녁 베이징에서 대규모 발표회를 열고 자국산 핵심 부품과 자체 기술을 대거 채택한 ‘샤오미 18 폴드’를 선보였다. 256GB 버전 기준 1만 999위안(약 220만원)부터 시작하는 이 제품은 자국 메모리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의 메모리와 함께 샤오미가 자체 설계한 2세대 3나노 공정 반도체 ‘엑스링 O3(XRING O3)’를 최초로 탑재했다.
접었을 때 여권 크기에 두께 10.68mm, 무게 219g으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펼치면 7.58인치 대화면이 나타난다. 2억 화소 라이카 트리플 카메라와 6000mAh 실리콘-카본 배터리, 이중 UTG 구조를 적용했다. 레이쥔 샤오미 CEO는 “메모리가 매우 비싸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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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스 체제 애플 10일 첫 공개…내년 점유율 40%?
글로벌 시장의 시선은 10일(한국시간) 열리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 이벤트로 쏠리고 있다. 애플은 15년간 회사를 이끈 팀 쿡의 뒤를 이어 존 터너스 신임 CEO가 공식 출범하며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울트라(가칭)’를 공개할 예정이다. 접었을 때 여권 크기, 펼치면 소형 아이패드 크기인 이 제품은 터너스 CEO가 직접 개발을 주도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19년 첫 상용화 이후 8년 만인 올해 말 글로벌 폴더블폰 누적 출하량이 1억 대를 돌파하고, 애플의 참전에 힘입어 2027년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전망치에 따르면 선두인 삼성전자(38%)에 이어 첫 진출하는 애플이 점유율 25%로 단숨에 2위에 오를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제조사 진영에서는 화웨이가 22%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레노버 자회사인 모토로라(6%)와 아너(3%) 등이 뒤를 이었다.
타룬 파닥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애플의 진출은 프리미엄 영역에서의 경쟁을 확실히 가열시킬 것”이라며 “다만 폴더블은 여전히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기 때문에 현재 규모를 크게 웃도는 성장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연간 온전한 판매 실적이 반영되는 2027년 애플의 점유율이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평균 판매 가격이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의 3배에 달해 대중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출하량이 14% 감소하는 등 역대 최악의 축소를 향해 가고 있으며, 부품 가격 상승 부담을 덜기 위해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폴더블과 같은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