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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체코 원전 수출 계기 현지 수소시장도 진출

하상렬 기자I 2025.03.20 16:40:19

체코 현지 수소 기술 콘퍼런스 참가
유럽 수소시장 진출 가능성 모색…사업 기회 확대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원자력발전소 수출을 계기로 유럽 내 수소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김형일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이 20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하이드로젠 데이즈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한수원)


한수원은 20일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되는 국제 수소 기술 콘퍼런스 ‘하이드로젠 데이즈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현지시간 기준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하이드로젠 데이즈는 수소 기술의 상업적 구현에 대한 정보 교류와 수소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위해 체코수소협회 주최로 해마다 프라하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수소-정치에서 비지니스로’란 주제로 진행된다. 도요타, BMW, 압축기 전문 기업 NEA와 유니페트롤 등 글로벌 기업과 체코 산업통상부, 외무부, 유럽투자은행 등 정부 기관도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한수원은 김형일 그린사업본부장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진행 중인 청정수소 실증사업을 발표하고 한수원 수소 사업을 알리기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해 전 세계 수소 산업 관계자와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유럽 내 수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찾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 세계 수소 산업계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한국과 체코에서 수소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경험과 지식을 모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수원은 국내에서 저온 수전해 기반 10메가와트(MW)급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9월 체코수소협회와 체결한 ‘원자력 청정수소에 대한 사업지원 및 정보교류’ 협약을 기점으로 현재 유럽에서 청정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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