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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힘 떠나 무소속 대선 출마…"부정선거 세력과 맞설 것"

박종화 기자I 2025.04.08 15:34:05

9일 탈당…"국민의힘으론 반국가세력 척결 못해"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며 국민의힘 탈당과 무소속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 형사재판 변호인단에 합류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황 전 총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내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시작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저 거대한 부정선거 세력에게 발목잡혀 끝내 완성하지 못한 부정선거 척결과 반국가세력 척결을 끝까지 완수하기 위해,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대표를 지낸 황 전 총리는 “제가 당대표까지 역임했던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이유는 국민의힘 당으로는 부정선거 척결을 위해 싸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반국가세력을 척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체제전쟁 중이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려면 반드시 부정선거를 척결해야만 한다”며 “저는 부정선거 세력과 반국가세력에 맞서 싸울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초일류 정상국가’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후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을 맡고서도 이른바 ‘형상기억종이’를 주장하며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했다.

헌재는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며 윤 전 대통령 등이 제기한 부정선거 음모론에 관해 “중앙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에 보안 취약점에 대하여 대부분 조치하였다고 발표하였으며, 사전·우편 투표함 보관장소 CCTV영상을 24시간 공개하고 개표과정에 수검표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도 피청구인(윤 전 대통령)의 주장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황 전 총리가 주장하는 형상기억종이에 관해선 대법원이 정상적인 투표지라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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