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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피지컬 AI에 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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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주 기자I 2026.09.22 14: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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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기업은행·신보, 지역거점 협력
금융위·산업은행, 로봇산업 금융지원 확대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금융권이 국내 피지컬 AI 발전에 힘을 보탠다. 정부-지방자치단체-피지컬 AI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금융과 피지컬 AI 기업간 공조를 강화한다.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은행 본점.(사진=한국산업은행)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은행 본점.(사진=한국산업은행)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산업은행 본점에서 정부, 지자체, 피지컬 AI 기업과 금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등이 자리했다.

이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피지컬 AI는 연구실이 아닌 제조현장에서 학습하고 검증되어야 하는데 제조업 기반을 갖춘 전북·경북·경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조업 기반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피지컬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뒷받침하는 금융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1위 수준의 로봇밀도를 가지고 있지만, 휴머노이드 생산비중은 전세계 1%에 불과해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이에 정부는 피지컬 AI를 반도체,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로 선정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피지컬 AI 시장을 양분 중인 가운데,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로봇기업인 원익로보틱스 3500억원 지분투자(국민성장펀드)를 시작으로 로봇 산업 키우기에 돌입했다. 민간 투자자가 2000억원, 산업은행이 첨단전략산업기금으로 1500억원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융권 간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도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로보틱스 국가연구소 박종우 교수가 특별강연을 했으며, 전북과 경북, 경남 지자체가 각각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피지컬 AI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은 금융지원방안을 소개했다.

박 회장은 “피지컬 AI를 통해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공정 전체의 지능화로 바뀌고 있다”면서 “금융이 대한민국 피지컬 AI 산업 지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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